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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서거] 73세 찰스 3세, 사생활 논란 속 자선단체 400여개 관여 사회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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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9. 09. 22:20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후 찰스 3세 즉위
다이애나비 불화 등 부정적 인상
환경·빈곤 문제 관여 400여개 자선단체 활동 전념
윌리엄 왕자, 왕위 승계 서열 1위...부인, 커밀라 '왕비'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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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한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방문한 후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코틀랜드 에버딘공항에서 전용기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6)이 8일(현지시간) 서거해 큰아들 찰스 왕세자(73)가 찰스 3세로 왕위를 계승했다.

찰스 3세는 1948년 11월 14일 엘리자베스 2세와 남편 필립공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고, 1952년 여왕이 즉위한 후 9살이던 1958년 영국 왕세자(Prince of Wales)로 책봉됐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은 찰스 3세 외에 앤 공주·앤드루 왕자·에드워드 왕자 등 자녀 4명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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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찰스 3세 당시 왕세자가 1969년 영국 윈저성에서 찍은 사진./사진= AFP=연합뉴스
찰스 3세는 첫째 부인 다이애나비와의 불화 등으로 부정적인 인상이 있지만 오랫동안 환경·빈곤 문제 해결 등에 힘을 쏟아온 사회운동가다.
찰스 3세는 환경 문제와 관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등에 참석해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온실가스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아울러 찰스 3세는 20대인 1976년 청년 실업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더 프린스 트러스트'를 설립하는 등 빈곤 및 격차 문제 해결에 전념해왔다. 영국 왕실에 따르면 그가 관여하는 자선단체는 400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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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당시 영국 왕세자와 부인 커밀라 콘월 공작부인이 2005년 4월 9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 세이트 조지 교회를 걸어나오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찰스 3세의 즉위로 부인 커밀라가 콘월 공작부인에서 왕비(Queen Consort)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커밀라는 찰스 왕세자의 오랜 연인으로 다이애나비 사망 8년 뒤인 2005년 그와 결혼했다.

찰스 3세를 이을 왕위 승계 서열 1위는 찰스 3세와 다이애나비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 윌리엄 왕자(40) 왕자가 된다. 그다음 승계 순위는 윌리엄과 부인 게이트의 큰아들 조지 왕자(9)·샬럿 공주(7)·루이 왕자(4) 순으로 이어진다.

찰스 3세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는 2020년 왕실로부터의 독립을 전격 선언, 2021년 1월 왕실 일원으로서 공적 지위를 박탈당했고, 부인 메건 마클과 함께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왕위 승계 서열 5위다. 이어 해리 왕자의 첫째 아들 아치 6위, 둘째 딸 릴리벳 7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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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당시 영국 왕세자와 다이애나비, 그리고 윌리엄 왕자·해리 왕자가 1995년 8월 19일 제2차 세계대전 기념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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