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는 10일 윤주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독립운동사 연구기반 강화 법률 제정 토론회'를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계형 한국근현대사학회장을 비롯해 국내 석학과 전문가, 독립운동 연구·전시기관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황선익 국민대 교수는 '독립운동사 연구환경의 실태와 전망'을 주제로 독립운동사 학술연구 및 연구지원 실태·연구자의 연구환경 인식·신진 연구자 배출현황 등을 파악하고 현 독립운동사의 연구 환경을 진단하는 발표를 한다.
김용달 서울시 문화재위원은 '독립운동사 연구기반 현주소 진단'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발표에서 독립운동사 관련 국공립 연구기관의 설립목적·사업범위·연구지원 현황 분석을 토대로 독립운동사 연구 조직 측면의 문제점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최완근 전 보훈처 차장은 '독립운동사 연구 조직 강화 방안'을 주제로 독립운동사 연구 진흥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직적 방안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조직 설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발표를 할 예정이다.
백대용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독립운동사 연구진흥을 위한 법률적 검토와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그는 독립운동사 연구진흥을 위한 입법 필요성과 입법화와 관련한 제반 쟁점들을 살펴보고 비교법적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입법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 토론회는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 심철기 한양대 교수, 유상엽 연세대 교수, 조규태 한성대 교수, 차현숙 한국법제연구원 본부장, 피영현 변호사, 황민호 숭실대 교수 등 7명의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광복 80주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독립운동의 역사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후대에 그 가치를 올바르게 전승하기 위해서는 독립운동사에 대한 지속적이고 심화된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독립운동사 연구기반 강화를 통해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에 앞장서고 세계에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와 그 가치를 알려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