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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독상공회의소·한불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만찬에 참석, 주한 독일·프랑스 기업 대표단을 만나 “앞으로 5년간 투자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만찬은 한국에서 활발한 투자·경영 활동을 펼치는 외국 투자기업간 소통을 강화하고 이들의 활동 지원을 통한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 차 프랑스 파리를 다녀오자 마자 외국인 투자 독려에 나섰다.
한 총리는 “경제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수단은 투자 증대”라며 “이를 위해 새 정부는 투자 중심의 성장을 주요한 정책적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투자를 포함하는 전반적인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외투기업이 국내에서 겪는 애로사항이나 고충에 대해선 언제든지 외투 기업인들과 직접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국과 유럽은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협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우호적인 분위기도 형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첨단 기술 분야를 포함해 향후 더 많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환경 변화와 관련해선 “재정건전화, 생산적인 경제로의 전환 등을 통해 한국 경제를 강하게 만듦으로써 투자자들에게도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독일·프랑스 기업들은 한국 내 비즈니스 환경 및 향후 당면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 정부의 시장경제 내 공정경쟁 및 규제혁신 추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