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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올림픽 지지’ 김정은에 “북·중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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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2. 02. 26. 08:53

조선중앙통신 26일 공개
"공동 인식 실천하자"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내빈들이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입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 북·중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이 지난 21일 김 위원장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구두친서에 답전을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총비서 동지가 나에게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와 관련하여 축전을 보내주고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성과적으로 폐막하자마자 축하 구두친서를 보낸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나 자신과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에 대한 총비서 동지와 조선당과 정부와 인민의 친선적인 감정 그리고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시 주석은 특히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쌍방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훌륭히 실천함으로써 중조친선협조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추동하고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비서 동지가 건강하고 사업이 순조로울 것과 조선식 사회주의 위업을 영도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데 이어 폐막 직후에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축하하는 구두 친서를 보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구두친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갈등이라는 ‘악조건’속에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중국을 치켜세웠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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