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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기술 주고 받은 ‘파키스탄’과 수교 50주년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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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2. 11. 13:09

북한, 제2차 건설부문 일꾼 대강습 이틀째..토론 계속
북한이 지난 8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한 제2차 건설부문 일꾼 대강습이 9일에도 계속 진행 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파키스탄과의 수교 50주년을 자축하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파키스탄은 핵을 개발할 때 서로 도움을 준 국가다.

북한 외무성은 11일 북한과 파키스탄이 1972년 11월 9일 외교관계를 수립해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지난 10일 홈페이지에 “지금 우리 두 나라는 다사 다변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하면서 쌍무관계 발전과 국제무대들에서의 긴밀한 협조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우리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파키스탄과의 친선협조 관계를 새 시대 요구와 두 나라 인민 공동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변함없이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파키스탄의 핵 아버지로 불리는 압둘 카디르 칸 박사를 통해 원심분리기와 관련 기술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칸 박사는 2004년 당시 관련 일화를 공개하며 논란이 됐다.

외무성은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파키스탄 지도자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두 나라 사이에 경제 및 기술 협조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되고 경제공동위원회가 설립돼 경제 합영 합작과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남남협조 원칙에 기초한 훌륭한 협조들이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남남협조는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에 맞서 경제 기술적으로 서로 협력해 경제적 자립을 이뤄야 한다는 개념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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