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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테슬라 주가 하락·불매운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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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5. 14. 20:15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P연합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받고 테슬라 차를 파는 것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다. 일부 누리꾼은 테슬라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9% 하락한 571.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종가(672.37달러)보다 14.9%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 이후 테슬라 주식이 최악의 주간 손실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는 좋은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테슬라는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 그러면서 자사 제품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웨드부시 증권은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입장 번복은 가상화폐 투자자뿐만 아니라 테슬라 투자자드에게도 위험 요인이 된다며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의 입장 번복에 온라인상에서는 테슬라 차 불매를 촉구하는 '돈트 바이 테슬라(Don't But Tesla)'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또 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샷도 올라오고 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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