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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 8일 방송된 OCN 금토 오리지널 ‘다크홀’에서 유태한(이준혁)이 뛰어난 반사 신경을 발휘해 변종들을 퇴치하고 생존자 구출에 나섰다. 어떠한 위험이 닥쳐도 뒷걸음질 치지 않는 ‘직진 본능’을 보였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다친 생존자를 구해내는 등 ‘영웅 모먼트’를 보여줬다.
변종이 우글거리는 길을 지나던 유태한은 힘겹게 도움을 청하는 부상자를 마주했다. 그와 함께 병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검은 연기가 가득했지만 지름길이었기에 과감하게 연기 속으로 들어갔다. 갑자기 나타난 소방관 변종을 처치한 유태한은 겨우 도착한 병원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쳤다. 이때 과거 동료였던 박순일(임원희)이 자신을 보고도 문을 열어주지 않자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으로 들어가 겨우 숨을 돌리던 것도 잠시, 병원 CCTV를 통해 조현호(조지안)의 아내를 포함한 여러 생존자가 발견됐다. 유태한은 생존자를 그대로 놔둘 수 없다며 당장 구하러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로비에 모여있던 이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유태한은 “그 사람들이 당신들 가족이라도 그런 소리 할 겁니까?”라고 외치며 정의로움을 내비쳤다. 결국 생존자 구출에 동의한 박순일, 조현호만 함께 길을 나서게 됐다. 얼마 가지 않아 갑자기 달려드는 환자 변종에 의해 죽을뻔했지만 순간적인 생존 능력을 발휘해 도끼로 처치했다. 하지만 밀려오는 변종들을 당해낼 수 없었고 재빠르게 비상계단으로 뛰어 올라가 문을 막았다. 이때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순일이 총으로 변종을 쏘며 앙숙 같던 두 사람이 첫 공조를 이뤄냈다. 방송 말미 이화선(김옥빈)의 무전을 통해 검은 연기 속에 아직 파악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유태한은 이전보다 더 긴장한 얼굴로 길을 나서며 기대를 모았다.
이렇듯 이준혁은 ‘시티 히어로’ 면모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위기 상황에 부딪혀도 거침없이 전진하는 모습, 정의가 가득한 단단한 마음, 그리고 리얼한 액션까지 더해져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