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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2단계 유지...4단계 여행금지, 3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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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4. 21. 04:29

국무부, 미국민 여행경보 한국 2단계, 중·일 3단계, 북한 4단계 유지
4단계 기존 34개국·지역서 94개로 확대...3단계 '여행재고', 92개
2단계 18개국·지역...1단계, 대만·뉴질랜드·마카오뿐
국무부 여행경보 20210420_152740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로 2단계로 유지했다./사진=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로 2단계로 유지했다.

국무부는 이날 최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여행경보를 대대적으로 조정해 4단계 ‘여행금지’ 국가를 크게 늘리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2단계 ‘강화된 주의’를 유지했다.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3단계 ‘여행재고’를, 북한에 대해서는 4단계를 각각 유지했다.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와 2·3·4단계 등 4단계로 분류된다.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와 관련,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중간 단계라며 2단계 여행보건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CDC는 국가별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4단계 ‘아주 높음’, 3단계 ‘높음’, 2단계 ‘중간’, 1단계 ‘낮음’으로 나눈다.

미국은 전날 대유행 확산 위험성에 비춰 미국민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면서 여행금지 국가를 전 세계의 80%로 확대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4단계로 지정된 국가 및 지역은 94개국으로 전체 207개국 및 지역의 45% 수준이었다. 기존 34개국(16.4%)에서 2.8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3단계로 지정된 92개국 및 지역을 합하면 90%에 달했다.

2단계 지정은 한국·싱가포르·베트남·태국·인도와 팔라우·사모아·마셜 아일랜드·팔로우 등 18개국 및 지역이었고, 1단계 지정은 대만·뉴질랜드·마카오 등 3개국 및 지역에 불과했다.

다만 업데이트 작업이 계속 진행되면서 여행금지국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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