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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일본 해군력 강화, 군국주의 광신자들의 ‘재침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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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21. 03. 13. 21:16

북한이 13일 일본의 해군력 강화 움직임에 대해 ‘재침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라국철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의 글을 게시했다.

글에서 북한은 “일본은 지난 3월 3일 신형 호위함 ‘모가미’ 호를 진수시킨 데 이어 4일에는 음향측정함 ‘아키’ 호를 취역시켰으며 3월 중에 호위함·소해함·잠수함들을 새로 취역시킬 계획을 버젓이 공개했다”며 “이러한 함선을 앞으로 22척 건조할 계획도 거리낌 없이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어 “일본의 올해 군사비는 약 517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일본이 무엇때문에 그토록 막대한 군사비를 쏟아부으며 군사력 증강에 광분하고 있는가”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허울만 남은 ‘평화헌법’마저 뜯어고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 망상을 실현해보려는 군국주의 광신자들의 변함 없는 재침 광기의 연장”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어 “전범국 일본의 군사력 증강 책동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며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재침 야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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