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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코로나백의 최종 예방효과가 지난 1차 발표 당시의 78%보단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이 제시한 최소 요건 50%를 넘은 만큼 긴급사용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부터 시노백과 함께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온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는 지난 7일 코로나백의 예방효과가 78%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었다. 또 3상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거나 사망한 참가자는 없다면서 국가위생감시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위생감시국은 부탄탕연구소가 제출한 코로나백 임상시험 관련 자료에서 참가자의 연령, 성별 등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부탄탕연구소 측은 조만간 완전한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12일 중으로 최종 예방효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백의 예방효과가 나라마다 다르게 보고되는 점은 이례적이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코로나백 예방효과가 65.3%였다고 발표하면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또 지난달 24일 터키 보건당국은 코로나백 예방효과가 91.25%였다고 밝혔다.
앞서 상파울루주 정부는 25일부터 3월 말까지 90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백을 단계적으로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아직 정확한 백신 접종시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8일 코로나백 1억 회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백 구매 비용은 27억 헤알(약 5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