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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차 당 대회’ 앞두고 연일 분위기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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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1. 01. 04. 11:03

北 8차 당 대회 개최 임박
김정은 신년 친필 서한 반응 강조
방역·충성심 알리며 당대회 목전 분위기 띄우기
노동신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기사를 연달아 싣고 새해에도 방역이 해이해져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연못무궤도전차사업소에서 전차 내부를 소독하는 모습.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대·내외 노선을 결정할 8차 당대회 시기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4일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주민들에게 보낸 친필 서한 반응 등을 기사로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온 나라에 차 넘치는 불같은 신념의 맹세’ 기사를 싣고 “원수님 따라 당 제8차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를 조국 청사에 특기할 승리의 해로 빛내는 것이 천만군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전체 인민이 당 제8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앙양을 일으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방역 조치 장기화 속에 마음가짐이 해이해지는 것을 경계하며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 규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새해의 진군길에서 우리 앞에 나선 가장 선차적인 과업은 비상방역 사업을 보다 강화하는 것”이라며 “현실은 새해에 마음의 신들메(신발끈)를 더 바싹 조이고 각성하고 또 각성해 비상방역전에 한 사람 같이 떨쳐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북한은 8차 당 대회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1월 초순 개회 예정으로 밝힌 당 대회의 개최 시점을 분명히하지 않고 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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