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프로(34, 셀레비코리아)는 2020년 KPGA 첫 대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로 ‘버디쇼’를 선보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지훈 프로가 이날 대회에서 5타를 뒤진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멘탈과 꾸준한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 안정적인 스윙이다.
이지훈 프로의 드라이버 스윙을 보면 크게 무리하는 느낌이 들지 않고 편안하다. 185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활용해 몸의 중심을 잘 지키는 안정적인 스윙을 하는 편이다.
이지훈 프로는 드라이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골반의 움직임을 꼽았다. 백스윙 시 최대한 왼쪽 무릎을 정면을 향하게 견고하게 잡은 상태에서 골반이 좌우로 움직이지 않고 몸을 감싸듯이 돌려주고, 임팩트와 피니쉬에도 골반을 반대 방향으로 감싸듯이 되돌리며 스윙한다.
특히 솔티드 스마트인솔을 통해 체중 이동을 측정해 본 결과, 임팩트 시 어드레스와 마찬가지로 좌우 발란스를 50:50로 맞춰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골반의 모양은 클럽이 빠져나갈 수 있게 뒤로 빠져 있었지만 몸의 균형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견고하게 잡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