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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 1년 3개월만 방한...종전선언·쿼드·북 비핵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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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9. 30. 13:15

폼페이오 7~8일 한국 방문, 강경화 외교와 회담
문 대통령 예방, 종전선언 설명 직접 듣을 수도
폼페이오, 도쿄서 미·일·호주·인도 '쿼드' 두번째 외교장관 회담 참석
한미일 외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다음 달 8일 서울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고 외교부와 국무부가 밝혔다. 사진은 강 장관(왼쪽부터)·폼페이오 장관·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지난 1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캡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다음 달 8일 서울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7~8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1년 3개월 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6월 29~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해 방한했었다.

한·미 외교장관의 대면 접촉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난 2월 독일 뮌헨에 이어 7개월 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기간 강 장관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예방은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유엔총회에서 한 한국전쟁 종전선언 제안 배경에 관해 직접 설명을 듣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외교부도 30일 보도자료에서 “강 장관이 8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한반도 정세·지역 및 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전략적 소통에 더해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지역·글로벌 문제에 관한 양국의 공조를 더욱 심화하는 한편, 한미동맹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종전선언 문제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 참여, 그리고 북한 비핵화 문제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6일 두번째로 열리는 미국·일본·호주·인도와의 4각 협력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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