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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로 3기 신도시의 기본 개발컨셉을 구체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기존의 평면적 계획 방식(2D)과 달리 도시 기본구상과 함께 지구 내 특화구역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3D)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도시·건축분야 대표기업 7곳, 미국·일본·덴마크·네덜란드 등 해외기업 8곳(공동참여) 등 국내·외 우수기업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개발구상을 제시했다.
고양창릉은 미국 수퍼마스스튜디오(Supermass Studio)가 참여한 해안건축 컨소시엄이, 부천대장은 네덜란드 KCAP가 함께 한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기업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 첫마을 시범단지 설계용역 우선협상권,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부여 받아 총괄계획가와 함께 신도시의 구체적인 그림(지구계획)을 그려 나가게 된다.
이번 국제공모 당선작 선정으로 모든 3기 신도시 도시기본구상이 완료되면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과천 등은 2021년 상반기, 고양창릉, 부천대장은 2021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보상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공고가 시작된 인천·하남·남양주 등 1·2차 지구는 연내, 고양·부천 등 3차 지구는 내년 상반기 보상공고를 거쳐 보상에 착수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구계획 등의 절차가 완료된 공공분양주택 6만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3기 신도시에 스마트시티, 첨단물류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하여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도시를 만들고 내년 사전청약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