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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별세에 정경두 국방 “대한민국 자유·평화 지킨분···깊이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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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20. 07. 11. 14:41

육군, 육군葬으로 5일간 장례···국립대전현충원 안장
백선엽 장군 별세, 향년 100세
백선엽 예비역 육군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께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백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사진은 2018년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서 생각에 잠긴 고인./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1일 전날 밤 11시 4분 100살을 일기로 별세한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을 가슴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군 장병을 대표해 한평생 대한민국과 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故) 백선엽 장군님께 높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정 장관은 “백 장군님의 가족과 친지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백 장군님은 대한민국 최초의 육군 대장으로서 6·25전쟁의 고비 고비마다 진두지휘하시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셨고 오늘날의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군을 건설하는데 초석을 다져 주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우리 군은 백 장군님의 숭고한 헌신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다시 한번, 백 장군님을 가슴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 및 친지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군은 7대, 10대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고인의 장례를 육군장(葬)으로 5일간 치른다고 이날 밝혔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장의위원장을 맡으며 영결식은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안장식은 15일 오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진행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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