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미중 여객기 운항 중단 없던 일로...미, 중국 여객기 미국 운항 주2회 허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606010003666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6. 06. 01:50

미 교통부 "중국 항공사 여객기 미 왕복 1주일 2회 허용"
중국, 외국 항공사 주1회·한 도시 허용 발표
항공기
미국 교통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왕복 항공편을 1주일에 2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운항이 중단된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 약 90대가 주기(주차)돼 있는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공항의 지난달 14일 모습./사진=캔자스시티 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간 여객기 운항 전면 중단이 없던 일이 됐다.

미국 교통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왕복 항공편을 1주일에 2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교통부가 지난 3일 중국 항공사의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한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외국 항공사들의 운항 제한을 완화해 주 1회·한 도시로의 운항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중국 민항국은 전날 오는 8일부터 기존 국제노선 운항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 항공사에 대해서도 목적지를 선택해 주 1회 운항을 허용하기로 했다.
미 교통부는 중국의 제재로 인해 양국 간 항공 운항을 규정한 협정에 따라 미국 항공사들의 권리가 여전히 손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항공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지난 2월 2일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고, 이에 아메리칸·유나이티드·델타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도 중국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중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 국면에 들어가자 델타와 유나이티드항공이 6월 초부터 운항 재개를 희망했으나 중국 당국이 규정을 내세워 이를 사실상 막자 미 교통부가 3일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하이난(海南)항공 등 대행 항공사뿐 아니라 쓰촨(四川)항공·샤먼(廈門)항공 등 7개 항공사의 미국 운항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