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보행지원 프로그램 개발한 김윤기 학생 등 젊은 인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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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뷰는 2008년부터 네이버가 주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 분야 연례 컨퍼런스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들의 데뷔 무대이자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엑설런스(Excellence·장점)·쉐어링(Sharing·공유)·그로스(Growth·성장)를 주제로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송기영 수아랩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백승옥 루닛 의장, 김윤기 동탄고 3학년 학생 등 1400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주형철 경제보좌관,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박상훈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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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AI의 미래상과 우리의 잠재력 : 새로운 연결, 로봇, 자율주행차, AI”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로봇을 활용한 AI기술개발, 데이터 중요성과 개방전략, 글로벌연구벨트 조성계획을 밝혔다.
또 송기영 수아랩 대표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국내 벤처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우수하고 도전적인 사람과 세계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ICT·제조업 기술,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해 IT 강국을 넘어 AI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AI 국가전략’을 금년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이 제조·서비스·의료·금융 등 기존 산업의 문제를 지능화해 해결하는 신산업의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다”며 “교육, 의료, 법률, 공공 서비스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국가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착실히 추진해 온 데이터경제 선언, 5G 상용화, 시스템반도체·제조업르네상스 전략 등 기존 산업 육성정책 차원을 뛰어 넘는 국가 차원의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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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시각장애인에게 보도와 차도를 구별하고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윤기 화성 동탄고 3학년 학생을 만나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 군의 꿈을 응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직접 AI 국가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은 4차 산업혁명의 결정판인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올해 상반기부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비롯한 여러 내부회의를 통해 AI 정책을 논의해 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7월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울러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협동으로 AI 국가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상당 수준 진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정부는 DNA(데이터·5G NW·AI)관련 내년 예산을 전년 대비 50% 이상 증액된 1조 7000억 원으로 편성에 국회에 제출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데뷰 (Deview) 2019’ 행사 참석은 미래의 주역들인 청년들과 소통하고, 경제사회 활력 증진과 새로운 도약의지를 다지는 경제활력 행보의 일환”이라며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경제사회 활력 회복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방문과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