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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 위원장과 구혁모 화성시의원, 권성주 부산 수영구 당협위원장, 김소연 대전시의원, 김지나 경기도의원, 이기인 성남시의원, 장지훈 국민의당 전 대변인, 김지환 경기도의원, 조용술 전 당무감사위원에게 임명장을 줬다.
손 대표는 혁신위원들에게 “당의 미래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나라 정치개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것이 여러분의 임무”라고 주문했다.
혁신위는 이날부터 첫 회의를 시작해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 반 동안 공식 활동을 한다. 혁신위원들은 모두 만 40살 이하로 꾸려졌다.
주 위원장은 “어려운 당의 현실 속에서 혁신위를 맡아준 8명의 젊은 리더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 별명을 ‘U-40(Uunder-40) 위원회’라고 붙여봤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만 65살인 자신을 지칭해 “선수시절 골도 못 넣은 선수가 코치로 돌아와 특별히 잘할 것 같지는 않다”고 스스로 몸을 낮추며 “선수들을 믿고 저는 조용히 코치로서 역할을 할 생각이다.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봐달라”고 말했다.
혁신위원들도 저마다 포부를 밝혔다. 당 대변인을 지낸 권성주 혁신위원은 “저희는 젊은 것이지 결코 어리지 않기 때문에 무게감 있는 결론을 반드시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 이 순간부터 ‘원팀’이다. 굳이 파를 나누자면 ‘혁신파’”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혁신위원은 “혁신위는 형식적 기관이 아닌 최고위원회를 매번 긴장시킬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한방에 골을 넣을 수 있는 플레이어로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기인 혁신위원은 “당내 꼬여 있는 매듭을 과감히 자르고 국민들이 좋아할 이유가 분명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환 혁신위원은 “혁신이란 기존의 것을 통째로 바꾸는 것보다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가야된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