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 무역 문제 트위터 설전...트럼프 "EU·캐나다·맥시코, 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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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퀘벡주의 샤를 부아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정보다 1시간정도 늦게 백악관을 출발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늦게 회담을 갖기 위해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마크롱 대통령은 G7 회의에 앞서 무역 문제 등에 관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은 고립되는 것을 괘념치 않을 지도 모르지만 우리 역시 만일 필요하다면 6개국 합의에 서명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들 6개국은 가치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역사적 무게를 지니고 있는 시장 경제를 대변하고, 이것이 진정한 국제적 힘이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제발 트뤼도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에게 말 좀 전해 달라. 그들은 미국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비금융성 장벽을 쌓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1510억 달러의 흑자를 보고 있다. 캐나다는 우리 농부들과 다른 이들을 배제시키고 있다. 내일 그들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EU·캐나다·맥시코가 무역 문제에 있어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