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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신문은 17~18일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해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대표가 이끄는 입헌민주당이 집권 자민당 다음으로 지지율이 높은 정당이라는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입헌민주당은 이전 조사에서 받은 7%에서 거의 두배 가까이 상승한 13%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아베 총리의 대항마로서 주목받던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은 이전보다 1% 떨어진 11%에 그쳤다. 한 때 ‘태풍의 눈’이라 불리며 부상했다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민당은 34%의 지지율을 받아 비례 투표를 희망하는 정당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달 2~4일동안 시행한 조사 결과보다 1% 감소한 수치다.
연령별 조사에서 18~29세 젊은 유권자들은 약 41%가 자민당을 선택했으며 희망의 당은 13%, 입헌민주당은 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에 반해 60대 유권자들은 27%가 자민당 , 20%가 입헌민주당 , 10%가 희망의 당을 지지해 젊은층보다 정당별 지지율이 고루 분포됐다.
또한 앞으로 어떤 정권이 좋은지 질문하자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이 37% ·‘자민당 이외 정당에 의한 정권’이 36%로 나타났다. 아베 총리가 연임하길 바라는지 묻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대답한 사람은 34%였지만, 부정적으로 대답한 사람은 51%였다. 아베 총리가 자위대 근거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 공약에 대해선 반대가 40%로 찬성보다 3% 더 높았다.
신문은 도쿄대학 다니구치 마사키(谷口將紀) 교수와 협력해 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자민당 후보 중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대답은 17% 그쳤다고 밝혔다.
이달 22일 실행되는 중의원 선거에는 약 1000명이 출마하며, 이들은 총 465석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