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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야당연합은 선거 불복 소송 제기 시한인 이날 자정을 1시간 가량 남기고 대법원에 “선거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근본적인 결함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유의미한 결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거 결과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했다.
야당연합은 “신선하고 합법적인 선거를 위한 길을 닦기 위해 치명적인 부정이 있었던 이번 선거는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법원은 이번 선거에서 다시 승리한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 측 여당과 선거관리위원회, 야당연합의 입장을 밝히는 심리를 거칠 예정이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대선에서 케냐타 현 대통령이 54.27%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오딩가 후보는 44.74%를 받았다.
그러나 오딩가 후보 측은 선거의 최종결과가 발표되기 이전부터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 야당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24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