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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테러범들 TATP 폭탄테러 모의, 핵심 용의자는 사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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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아 기자

승인 : 2017. 08. 19. 10:23

SPAIN-ATTACK-BARCELONA <YONHAP NO-0806> (AFP)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희생자들을 위한 꽃과 촛불이 놓여져있다. 출처=/AFP, 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두 차례의 연쇄 테러 용의자 가운데 한명인 무사 엘와크비르가 현지 경찰에 사살된 5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용의자들이 폭발물질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를 이용해 폭탄 테러를 모의한 정황도 포착됐다.

CNN은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의 예비 조사 결과 용의자들의 폭탄제조 공장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폐허가 된 시설에서 TATP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TATP는 이번 테러에서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국가(IS)가 사용하는 전형적인 폭발물로 꼽힌다.

BBC 방송은 차량 돌진 테러의 핵심 용의자인 무사 엘와크비르가 18일 새벽 캄브릴스에서 또다른 테러를 벌이다 스페인 경찰에 사살된 5명 중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같은날 보도했다.

그가 렌트한 밴은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군중을 덮쳐 13명이 사망했다. 형제인 드리스 엘와크비르의 신분증을 도용해 바르셀로나 범행에 사용된 밴 차량을 렌트했다.
그는 이후 캄브릴스에서 또다른 차량 테러를 벌이다 경찰에 사살됐다. 캄브릴스 테러로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경찰의 추적을 받던 사이드 알라와 모하메드 히카미 등 2명도 우카비르와 함께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유네스 아부야쿱이라는 다른 한 명의 용의자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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