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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아랍연합군, IS 수도 락까 중심부 진입…교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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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승인 : 2017. 07. 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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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에 파괴된 락까 거리의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AFP=연합뉴스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이슬람국가(IS) 핵심 근거지 락까의 중심부로 진입해 교전을 벌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SDF 소속 대원들은 이날 락까 중심부에서 IS 대원들과 격렬한 전투를 벌였으며 수세기 전에 지어진 구 모스크 주변 일대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SDF에 따르면 현지 주민 수백명이 지난 48시간 IS 통제 지역에서 탈출했고 IS 대원 11명이 사살됐다.

지한 셰이크 아흐메드 SDF 대변인은 “락까의 야르무크(동남부에 있는 최대 외곽 도시) 지역은 어제 해방됐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 또한 SDF가 락까 전체 지역 중 IS 점령으로부터 약 35%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SDF는 지난해 11월 락까 탈환전을 개시해 수개월 간 이 일대를 포위했다가 최근 중심부로 진입을 시도했다.

반면 IS 연계 매체 아마크통신은 전날 락까 전투에서 SDF 대원 14명이 죽었다고 주장했으나 자신들의 피해 현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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