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아시아투데이 핀테크포럼 성황리 개최…“모바일 금융 차별화로 경쟁력 높여야”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금융권 모바일 플랫폼 성공전략은’이란 주제로 열린 제3회 아시아투데이 핀테크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박영서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서경환 손해보험협회 전무, 양춘근 IBK기업은행 부행장, 송재근 생명보험협회 전무, 소성모 NH농협은행 부행장, 조재현 우리은행 부행장. (앞줄 왼쪽부터)허창언 금융보안원장,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구본홍 아시아투데이 부회장, 홍건기 은행연합회 상무/송의주 기자songuijoo@

아시아투데이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금융권 모바일 플랫폼 성공전략’이란 주제로 ‘제3회 아시아투데이 핀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창간 12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 주최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협회,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활성화와 성공 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고정현 우리은행 플랫폼 사업부 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은행의 관련 분야 실무자들이 모여 금융권 모바일 플랫폼의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들은 모바일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은행의 주요 업무가 비대면 채널로 옮겨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속에서 한발 앞서기 위해선 모바일 금융 플랫폼 ‘차별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고 본부장은 이날 ‘우리은행의 위비 플랫폼 사례분석’이란 발제를 통해 고객의 93%가 비대면 채널을 통해 금융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비대면 거래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은행의 지점과 직원의 감소가 예상되고, 은행권은 향후 로봇과 AI가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은행의 위비 플랫폼은 생활 밀착형 종합 금융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금융산업이 급속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고, 이미 은행 변화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며 “변화의 속도보다 변화의 방향이 중요하다. 이번 포럼이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바른 길, 변화의 올바른 방향을 찾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주최인 박용진 의원을 비롯해,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허창언 금융보안원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소성모 NH농협은행 부행장, 양춘근 IBK기업은행 부행장, 조재현 우리은행 부행장, 송재근 생명보험협회 전무, 서경환 손해보험협회 전무, 홍건기 은행연합회 상무 등 관계자들과 금융사 임직원 및 핀테크 기업 관계자, 일반 참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