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투협은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지난달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92.3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BMSI도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인 100.0으로 조사됐다.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 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89.2로 지난달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23.5%가 금리 상승을 전망했고, 금리하락을 예상한 응답 비율은 지난달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2.8%를 기록했다.
물가 BMSI는 지난달 대비 17.4포인트 떨어진 71.6, 환율 BMSI는 18.2포인트 오른 92.2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77개 기관 102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채권발행자 2명, 운용 58명, 중개 16명, 분석 23명, 기타 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