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서 열린 선대위에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말한 통합적 국민 저항체제가 꼭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당만 생각하는 정치가 아니라 나라, 국민, 역사를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당이 180석 이상을 확보한다면 캐스팅보트니 뭐니 하는 것은 다 무용 지물이 되고 국회는 식물국회가 될텐데 무슨 의미가 있냐”고 주장했다.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도 “우리가 앞으로 공천을 진행함에 있어 새누리당의 집권과 당선을 막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만일 우리가 더불어민주당을 떨어트리는 공천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돼선 우리가 목표로 하는 우리의 주적인 새누리당과 대치선을 만들기보다 야당의 각축을 이뤄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인재영입위원장은 야권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조심스런 자세를 취했다. 그는 “더민주의 계파주의 청산과 낡은 정치 결별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며 “지난 13년 동안 계파정치에 시달렸고 그 피가 도는 상황에서 한두사람의 비대위원장의 노력으로는 그 피가 바뀔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지켜봐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