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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15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끌어온 서울중앙지검장에는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김주현 법무부 차관(54·18기·서울)이 임명될 전망이다.
또 서울고등검사장에는 김희관 광주고검장(52·17기·익산)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 시절인 2009년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또 골프장 비리에 연루돼 거액의 불법 정지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 소속 공성진·현경병 의원을, 교비 횡령 혐의로 강성종 당시 민주당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김 차관은 특히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검찰국장, 차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특수수사와 기획(법무행정) 양쪽에 다 장점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14일 발표 예정이었던 검찰 고위간부 인사는 일부 고검장의 사퇴로 발표 시기가 늦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