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대표는 당 혁신과 통합을 위한 자신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을 문재인 대표가 거절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회견에서 탈당까지 불사한 당내 혁신투쟁·문 대표 퇴진 요구 등도 거론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 3일 문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안 전 대표의 혁신 전대 제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할 수 없는 방안”이라고 거절했고, 안 전 대표는 “당의 앞길이 걱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4일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의 10대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고 했으나, 안 전 대표는 “혁신 전대는 안 받고, 옛날 것을 받겠다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비주류측도 문 대표의 입장에 대해 당무 거부나 당직 사퇴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다.
안 전 대표의 입장 발표에 따라 지난 9월 이후 계속돼온 당내 혁신 논쟁은 총선을 앞둔 분당 사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