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마트폰을 꺼내드는 일입니다. 페이스북을 열어 나의 페친들이 밤사이 어떤 기사를 공유해 내 앞에 갖다놨는지 보고 출근준비를 하죠. 출근 길 차에 앉으면 다시 스마트폰을 들여다봅니다. 어떤 재미있는 기사가 있는지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뉴스의 공급자인 저나 뉴스의 독자인 여러분이나 다르지 않는 하루의 시작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 요즘 뉴스를 보면 뭔가 허전한 느낌을 받습니다. 모바일 중심으로 신문들이 재편되면서 기사들을 짧아지고 이미지는 화려해지는데 읽고 나면 머리에 남는게 없습니다. 신문을 펼쳐들고 읽기 싫은 기사도 가끔 읽으면 먹기는 싫지만 몸에 좋은 보약을 먹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소금과 MSG가 잔뜩 뿌려진 패스트푸드만 먹는 느낌이랄까요. 한줄뉴스만 읽고 시작한 하루. 내가 만난 사람들과 그 뉴스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한줄 나오고 말문이 막히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 같습니다.
물론 종이신문으로 돌아가자는 바보같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무 의미없이 양산되는 비주얼만 강조된 뉴스. 더 나아가 ‘기승전유승옥’으로 대변되는 낚시성 기사들의 자리를 좀 더 의미있는 기사들로 채워보자는 이야기입니다.
그 자리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담론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지못하는 아주 어려운 이야기일 것이다라는 생각 하실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던지는 한마디 말은 화두를 만들고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토마스 피케티가 던진 ‘소득과 부의 불평등’ 마이클 샌델이 우리에게 질문한 ‘정의’의 문제가 그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한 불평등문제와 정의에 대한 정의를 이야기 했고 심지어는 초등학생인 조카도 수업시간에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봤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퍼핏과의 점심식사 값이 우리 돈 65억원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이 점심 값으로 버핏은 종목추천이 아닌 ‘인생추천’을 해준다고 들었습니다.
엄청난 돈을 벌어도 부끄럽게 살지 않는법, 보람을 느낄수 있는 사회공헌 방법, 진정한 투자자의 삶 같은 ‘인생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군요.
저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님과 세계적 석학들의 대화가 여러분의 글로벌 마인드를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책에서는 알 수 없었던 진지한 이야기들이 그 세계 속에 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나아가 우리 자녀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매일 아침 들여다보는 스마트폰 그 한켠에 이런 진지한 담론들이 담기고 여러분과 그 문제를 또한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