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6번째 회담인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전반과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간 8·25 합의로 한반도에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점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갖는 함의가 크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면담을 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등 양국간 경제이익 극대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박 대통령은 3일에는 오전 톈안먼 천안문 (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대회를 참관한다.
대한민국 정상이 중국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열병식 참관 때 박 대통령이 서는 위치는 의전 서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승절 행사 참관에 이어 오찬 리셉션에 참석한 뒤 오후엔 상하이(上海)로 이동한다.
박 대통령은 4일 상하이(上海)에서 한중 양국 정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과 동포 오찬간담회, 한중 비즈니스포럼의 일정을 한 뒤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