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해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서 우리는 북한이 이번 도발에 대해 사죄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청와대의 입장은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도발 사건의 업중함을 인식하고 지난 8일 열었다”면서 “이 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 대변인은 “(회의) 결과는 일부 보도된 내용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면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했으며, 사실 관계 파악이 국방부가 아니라 국가정보원을 통해 이뤄졌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미국이 박근혜 대통령 대신 김장수 주중 대사 참석을 권유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민 대변인은 또 이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북과 함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와 정상회담 관련 보도에 대해 “(전혀 파악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