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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김주현 법무부 차관을 대신 참석시켰다.
법무부 관계자는 “당분간 장관의 외부 공식 일정은 차관이 참석하는 쪽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총리 후보자로서 청문회 준비 등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황 후보자는 집무실에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신고 사항과 세금납부 실적 등을 비롯한 각종 준비 자료들을 검토 중이다.
2013년 법무장관 후보자로서 청문회를 한차례 경험한 황 후보자는 당시 쟁점이 됐던 사안에 대한 입장을 우선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문회에선 황 후보자가 검찰 고위직에서 퇴직한 후 대형로펌에서 17개월간 16억원의 소득을 올린 데 따른 ‘전관예우 논란’과 피부병으로 인한 병역면제 판정, 종교 편향 발언 논란 등이 쟁점이었다.
황 후보자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총괄하는 인사청문회 준비팀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준비팀 소속 일부 직원들은 총리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서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