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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공식행사에 참석하기로 했으며, 시민사회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광주·전남 의원들이 각자 판단에 따라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논란이 거세지자 정부 공식행사 대신 시민단체가 옛 전남도청 앞에서 별도로 여는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김 대변인은 “논의 끝에 우리 손으로 만든 기념식에 당당하게 참석,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당당히 제창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표 등 지도부는 기념일 전날인 오는 17일 광주를 방문해 걷기대회와 전야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행사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원내대표단, 광주·전남 의원들까지 모두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따라 문 대표는 18일 기념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도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가 광주를 찾는 것은 4·29 재보선 패배 이후인 지난 4일 지역 민심을 달래고 사과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13일 만이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번 문 대표의 광주 방문 시 일부 시민단체가 항의시위를 벌이는 등 악화된 민심이 좀처럼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부적으로 고민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