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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출을 살펴보면 한우 매출은 전년 대비 12.7%가량 감소했으나 돼지고기·닭고기·수입육 등 대체상품들의 매출은 최대 85.8%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 1kg의 월평균 가격은 매월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4월(1~15일) 들어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의 가격 상승은 2012년부터 한구 수급 조절의 일환으로 진행된 암소 감축사업으로 인해 송아지 생산량이 줄어들며 사육수가 감소한 탓으로 2년 이상 키워 출하하는 한우의 특성상 현재까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롯데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전점에서 인기 부위인 ‘등심’ 물량 30t을 준비해 시세 대비 최대 25%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우 소비 촉진행사’를 진행한다.
1등급 한우 등심 100g(냉장)을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한 5400원에, 롯데·신한·KB국민·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시세 대비 25%가량 저렴한 4920원에 판매한다. 1+등급 지리산 진심 한우 등심(100g)은 7120원이다.
한상연 롯데마트 축산 MD(상품기획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시작됐지만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해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행사를 통해 농가의 시름을 덜고, 고객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