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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고무통 변사체 사건 용의자 범행 자백…수사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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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14. 08. 01. 13:10

경기 포천 고무통 변사체 사건의 용의자 이모씨(50·여)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이씨는 이날 경찰에 검거된 후 울먹이며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라며 “잘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구는 지문을 통해 이씨의 남편 박모씨(51)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 집에 살던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행적을 쫓는데 주력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에서 작은방 고무통에서 박씨 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짜리 남자아이도 함께 발견됐으며 이씨는 이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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