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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상운임 상승 대응…신조 컨테이너선 7척 투입

해수부, 해상운임 상승 대응…신조 컨테이너선 7척 투입

기사승인 2024. 06. 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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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 대형 신조 컨테이너선 7척 투입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복 1685TEU 규모 공급
해수부
해수부가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운임비 부담 경감에 나선다. 신조 컨테이너선을 7척을 투입하고 수출바우처 202억원을 조기집행한다.

14일 해수부에 따르면 희망봉 우회로 인한 운송 지연 및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수출품 선적 등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나, 물류리스크 적기 대응을 통해 강건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상 물류 지원 대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향후 선복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국적선사 HMM을 통해 6~7월 중 물동량 수요가 높은 미(美) 서안, 동안 지역을 비롯하여 중동 지역에 3척의 임시선박(총 0.9만 TEU 규모)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중으로 대형 신조 컨테이너선 7척(총 7만 TEU 규모)을 주요 노선에 투입하고, 항차당 1685TEU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선복 제공을 추진하는 등 국적선사와의 협력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수출기업의 운임비 부담 경감과 유동성 지원을 위해 물류비 지원이 가능한 수출 바우처 하반기 지원분 202억원을 조기집행한다. 향후 운임비 상승 추이를 고려해 필요시 추가 물류비 지원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출신용보증 보증한도 우대(1.5배), 보험금 지원대상 및 시기 확대, 부산항 신항 인근 부지에 700TEU 규모의 컨테이너 공용장치장을 추가한다.

해수부는 "최근 운임비 상승 추이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국적선사 전용선복 지원 등 대책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물류리스크 적기 대응을 통해 강건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이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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