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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변화, 숏폼으로 맞선다” GS샵 박솔잎號, 모바일 변혁 가속도

“미디어 변화, 숏폼으로 맞선다” GS샵 박솔잎號, 모바일 변혁 가속도

기사승인 2024. 07. 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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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박솔잎 전무 체제로 전환
역량 강화 위해 '모바일 시프트 2.0' 제시
숏폼 콘텐츠 '숏픽'으로 체질개선 지속
GS샵의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
GS샵의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사진 = GS리테일
올해 새로운 수장과 체질개선에 속도를 붙인 GS샵이 하반기에도 모바일 역량 강화에 전력을 다한다. 박솔잎 GS리테일 홈쇼핑BU장(전무)는 그 일환으로 '숏폼(짧은 길이의 영상 콘텐츠)'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이전에는 모바일 전환을 시도했다면, 박 전무 체제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체질개선의 방점을 찍는 셈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홈쇼핑을 포함, 온라인 커머스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1일 GS샵에 따르면 회사가 모바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선보인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의 조회수가 최근 1억회를 돌파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회사가 중점 전략으로 내세운 '모바일 시프트 2.0'의 일환으로, 전략 전개 반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게 된 셈이다.

해당 전략은 이전 회사가 추진했던 '모바일 시프트 1.0'의 후속 단계다. 기존 전략이 TV홈쇼핑 고객의 모바일 앱 유입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 단계에서는 1분 내외의 숏폼 등 트렌디한 콘텐츠를 필두로 모바일 경쟁력을 확보한다.

GS샵은 전략 전개를 앞둔 지난해 12월 콘텐츠전략팀을 신설하며 신중한 접근을 시도했다. 팀에서는 GS샵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동영상 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이후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을 선정하는 등 데이터 중심의 사업 전개를 주도했다.

임기 첫 해의 중간점을 넘어선 박 전무는 남은 한 해도 모바일 경쟁력 제고에 주력한다. 하반기 역시 숏픽의 역량을 최대화해 숏폼 콘텐츠의 접점을 넓힌다.

GS샵은 숏픽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유튜브 채널로의 확장을 테스트했다. 이어 이번 분기에는 콘텐츠를 자동 생산하는 AI(인공지능)기술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오픈 반년을 넘긴 서비스에 양질의 확장을 시도한다.

GS리테일의 대표이사와 홈쇼핑BU장을 겸임해온 김호성 전 대표의 뒤를 이어 홈쇼핑사업을 총괄하게 된 박 전무는 온라인 커머스와 홈쇼핑, 두 가지 사업에 대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직전 모바일사업으로의 체질개선을 주도해온 김 대표에게 바톤을 넘겨받은 박 전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성장의 근원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마주했다.

앞서 그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이베이코리아와 GS홈쇼핑, 삼성물산에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담당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병한 이후에는 전사 전략본부장을 맡아 시장 내 경쟁의 최전선에서도 활동했다.

이 같은 이력을 지닌 박 전무는 최근 미디어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홈쇼핑사업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박 전무는)온라인 커머스에 대한 경험외에도 리테일 사업과 경쟁 전반에 대한 전략적 이해를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야 할 홈쇼핑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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