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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죽어도 됩니까”…92개 환자단체,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 촉구

“환자는 죽어도 됩니까”…92개 환자단체,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 촉구

기사승인 2024. 06. 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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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의도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
"집단·무기한 휴진 결의 철회 요구"
환자 단체,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 촉구<YONHAP NO-2802>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등 환자 단체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진 총파업을 반대한다"며 의료계의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했다.

92개 환자단체들은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등의 무기한 휴진 결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집단휴진과 무기한 휴진 결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어 "지난 4개월간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장기간 의료공백으로 환자들은 큰 불안과 피해를 겪었다"며 "사태 해결 희망이 보이는 시점에 또 다시 의료계의 집단휴진 결의를 보며 참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환자단체들은 정부와 제22대 국회에 의사 집단행동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와 법률 개선을 요구했다. 제21대 국회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필수의료 행위를 정지·폐지·방해하는 행위를 막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전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대 비대위의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돌입 결정을 비판하며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휴진 즉각 철회하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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