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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강대강 대치에 ‘국회 본회의’ 무산…7곳 상임위원장 선출 미뤄져

여야 강대강 대치에 ‘국회 본회의’ 무산…7곳 상임위원장 선출 미뤄져

기사승인 2024. 06. 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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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내주 후반부까지 이어질 듯"
당선인 본회의장 오리엔테이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제22대 국회 당선인들이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전자투표 시연 및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인해 13일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다. 현재 공석인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도 다음주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날 여야 관계자 발언을 종합하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을 시도했으나 양당의 의견 차이로 인해 불발됐다. 여야가 서로를 향해 '전향된 자세'를 촉구하며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171석의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여당이 받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 원 구성을 매듭짓겠단 입장이다.

반면 소수여당인 국민의힘은 앞서 민주당이 지난 10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포함해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독식한 데 대해 반발하며 '보이콧(국회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국회 관계자는 "여야를 중재해야 하는 국회의장 입장에서 불과 사흘 만에 다시 야당 단독 본회의를 열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내주 후반부까지는 협상을 계속 벌이지 않겠나"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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