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여름철 재난 대비 과학적 물관리 대책 수립해 달라”

기사승인 2024. 05.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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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자연재난 대비 주요부서 보고회
14일 아산시 재난안정상황실에서 박경귀 시장이 주재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주요부서 대처사항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물관리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14일 열린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부서별 대처상황 보고회에서 호우시 곡교천의 수문 관리계획, 아산호와 삽교호 등의 사전 방류계획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보고회는 안전총괄과 등 13개 실무부서가 참석해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서별로 그동안 추진한 대처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박 시장은 "장마 시기에 강우량 발생 분포 및 강우예측 정보, 조석정보 등를 면밀히 분석해 유관기관과 공유하라"면서 "침수발생 시 주택가 및 곡교천 체육시설에 대한 신속한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지역내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옹벽 공사장을 전수조사해 전도 위험을 면밀히 살필 것"도 당부했다.

또한 △호우시 발생하는 도로 포트홀 신속한 보수 △침수 우려 하상도로 책임자 지정 및 침수위험 발생 시 차단 △임야에 허가된 태양광 설치 공사 현장 점검 △산사태 및 토사유실 우려가 있는 현장 전수조사 △우기 시 임도 및 산책로 등 사전 차단도 지시했다.

박 시장은 "여름철 독거노인에 대한 상황별 안내문자를 주기적으로 발송해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면서 "해병대와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에 대해 재난시 단체별 임무를 명확히 해 현실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아산시는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왔다.

특히 지난달 12일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 합동으로 극한강우를 가정한 재난대응 도상훈련과 염치읍 곡교2리를 대상으로 주택침수 대비 주민대피 훈련도 실시했다.

임이택 시 안전총괄과장은 "여름철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경찰서와 소방서 등 기관 간 상호 재난상황을 공유해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지속된 호우로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발생시 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대피 요청에 반드시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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