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바이오에너지, 경남도와 함께 약 800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4. 05.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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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 내 바이오매스 전력 생산 설비 건립
통영시, 통영바이오에너지(주)와 기업 투자협약 체결
채수백 통영바이오에너지 대표(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천영기 통영시장이 지난 1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바이오에너지 기업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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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윤요섭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지난 1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통영바이오에너지와 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통영시 천영기 시장, 통영바이오에너지 채수백 대표가 자리해 협약을 맺고 상생협력의 근거를 마련했다.

통영바이오에너지는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통영시 도산면에 위치한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 내 약 8000평 부지에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간 약 7만9200MW의 친환경 전력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8000여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지역주민 50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바이오매스는 탄소중립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료다. 태양, 바람 등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에너지 수급 불안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재생 연료로써 활용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바이오매스 플랜트 기기는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재배된 8개월 속성수(Napier Grass)로 만들어진 목재펠릿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발전 시설이라 할 수 있다. 발전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바이오차(BIOCHAR)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연간 140억 원 가량의 수익이 예상되며, 바이오차를 토양에 투입하게 되면 탄소를 포집하여 대기 중의 탄소를 격리시키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협약이 통영시가 청청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와 함께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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