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에 대학로 연극 보자”…서울시, ‘야간공연 관람권’ 5월 공연 발표

기사승인 2024. 05.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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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전경3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서울시는 '야간공연 관람권' 5월 선정 공연을 2일 발표했다.

야간공연 관람권은 매주 금요일 정가 3~5만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다.

이달 야간공연 관람권 대상 작품은 △짬뽕(극단 산) △늘근 도둑 이야기(㈜나인스토리) △언필과 지우개(별도공간 분홍이와) △바스커빌: 셜록홈즈 미스터리(주식회사 모먼트메이커) △적의 화장법(극단 신인류) 등이다.

짬뽕은 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벌어졌다는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현대사의 아픈 역사인 5.18을 블랙코미디로 접근한 최초의 작품으로, 그간 정치적으로만 다뤄졌던 소재를 시민들의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다시 그려냈다.

늘근 도둑 이야기는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났지만, 노후 대책을 위한 '마지막 한 탕'을 꿈꾸는 두 늙은 도둑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

언필과 지우개는 고교 동창이던 지우와 언필이 졸업 후 바쁜 삶으로 서로 안부조차 묻지 못하고 살다가 의도치 않은 동거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상 이야기를 그렸다.

바스커빌: 셜록홈즈 미스터리는 셜록홈즈 시리즈 중 가장 사랑받는 '바스커빌가(家)의 개'가 원작인 코미디 연극이다.

적의 화장법은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아멜리 노통브'의 9번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릴러 연극이다.

티켓 예매는 '대학로티켓.com'에서 진행되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최경주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하고 즐거운 야간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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