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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73곳 순이익 11%↑”

금감원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73곳 순이익 11%↑”

기사승인 2024. 05.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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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IB)·트레이딩 업무 이익 확대
동남아 외에도 미국·유럽·인도 신규 진출
2023년 증권회사 해외점포 국가별 손익현황
2023년 증권회사 해외점포 국가별 손익현황/금융감독원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73곳의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 업무 이익 확대에 따른 결과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회사 14곳은 현지법인 63개, 사무소 10개 등 총 15개국에서 73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증권사의 전체 당기순이익 중 4.1%가 해외에서 나왔다. 지난해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지난해 IB 업무(인수금융), 트레이딩 업무(채권중개 등) 이익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국가별로는 미국·베트남 등 11개국에선 이익을 실현했으나, 태국·영국 등 4개국에선 손실을 봤다. 이들 국가에선 위탁수수료 수익이 줄고, 설립 초기에 영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36.5% 늘고, 진출 지역도 다변화된 걸로 나타났다. 미국 등 주요국 현지법인에서 영업 규모가 커지며 총자산은 48조9000억원이다. 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9조9000억원으로 전체 자기자본의 16.5%다.

증권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16곳으로 가장 많은 해외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 12곳, NH투자증권 8곳, KB증권 7곳, 신한투자증권 6곳, 삼성증권 5곳, 다올투자증권 4곳, 대신증권 3곳, 리딩투자증권 3곳, 키움증권 2곳,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2곳, SK증권 1곳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대외 변동성 확대로 해외점포의 영업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 현지법인의 손익변동성 확대 위험 등 관련 잠재리스크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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