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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젠 한미 통산 200승 ‘정조준’

류현진, 이젠 한미 통산 200승 ‘정조준’

기사승인 2024. 05. 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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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전서 한국프로야구 통산 100승 달성
다음 목표는 쉽지 않은 한미 통산 2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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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30일 SSG전에서 한국프로야구 통산 100승을 달성한 뒤 동료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아홉수를 극복하고 한국프로야구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의 다음 목표는 -22승차로 다가선 한미 통산 200승 고지다.

류현진은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SG 랜더스를 맞아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점) 등으로 한화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2년 8개월 만에 100구(총 103구)를 넘기는 등 혼신을 쏟았다. 그만큼 간절한 승리였다. 마침내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100승(55패)째를 거뒀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98승(52패)을 거둔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올 시즌 한화로 돌아와 2승을 더 보탰다.

역대 한화 선수로는 1997년 송진우, 1999년 정민철, 2000년 이상군, 한용덕에 이어 5번째 100승을 달성이다.

경기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은 류현진은 "100승이 조금 신경 쓰이긴 했지만 편안하게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며 "대전에서 홈 팬들 앞에서 하게 돼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목표도 분명하게 제시했다. 한미 통산 200승이다. 현재 류현진은 한국에서 100승,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거둔 상태다. 미국에서 못 다한 100승 꿈을 한미 통산 200승으로 풀겠다는 각오다. 30대 후반의 나이를 감안하면 남은 22승의 무게가 가볍지 만은 않다. 최소 2년은 더 꾸준하게 구위를 유지해야 하고 부상 관리는 더욱 철저해야 한다. 승수 추가는 팀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최대한 빨리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했다.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은 빨리 달성하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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