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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외교부 “네이버 요청 전적 협조”

日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외교부 “네이버 요청 전적 협조”

기사승인 2024. 04. 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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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일본 사옥./EPA연합뉴스
정부는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두고 네이버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란 입장을 내린 데 대해 네이버 측 요청을 전적으로 존중해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관련 사태에 대한 대변인실 입장을 통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정부는 네이버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나섰다.

라인야후의 최대주주는 A홀딩스로 지분 64.5%를 보유하고 있다.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A홀딩스에 50%씩을 출자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을 계기로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을 추가 인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일본 정부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지난 27일 첫 정부 입장을 내고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필요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전날(29일)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후속 행정지도와 관련한 것으로 한일 외교관계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네이버와 협의해왔으며 앞으로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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