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부지방 호우 경보, 중대본 2단계 격상

중부지방 호우 경보, 중대본 2단계 격상

기사승인 2024. 07. 18. 09: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집중호우에 서울 잠수교 인도 통제·차량 통행은 가능
간밤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18일 오전 서울 잠수교 남단에서 경찰이 보행자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잠수교는 수위가 5.50m를 넘을 경우 보행자, 6.20m를 넘을 경우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연합
행정안전부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남도 등에 호우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18일 오전 7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비상대응은 3단계가 가장 높은 대응 수준이고, 호우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행안부는 지난 16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단계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게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강조했다. 급격한 하천 수위 상승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재난문자, 예·경보시설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매체를 활용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인적이 드문 산지나 저수지에서 사면·제방 붕괴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 등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산지·급경사지, 하천변, 저지대, 반지하주택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시설은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의 주민들을 대피시키도록 했다.

지하차도,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도로는 통제기준에 따른 사전통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우회도로를 적극 안내하도로 했다. 대피장소에 있는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생활용품, 식사 제공 등 구호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이 장관은 "재난 대응의 최우선 목표는 인명피해 예방"이라며 "관계기관에서는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과감할 정도로 선제적인 대피, 통제 등 안전조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