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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전철 밟는 ‘조국’…혁신당 대표 연임 도전

‘李’ 전철 밟는 ‘조국’…혁신당 대표 연임 도전

기사승인 2024. 07. 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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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엔 '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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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4일 대표직 사퇴와 관련된 입장표명을 예고한 가운데,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전 대표의 전철을 똑같이 밟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이 이 전 대표 연임 행보에 '사당화' 논란을 직면했듯 혁신당도 유사논란에 휘말릴 수 있단 것이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3일 당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조 대표가) 사퇴의사를 표명했다"며 "새 대표 권한대행의 임기는 4일 0시부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는 사퇴 의사만 표명했다"며 "후보 등록 시점에 사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조 대표는 그 시점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싶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조 대표는 오는 4일 오전 11시쯤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조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은 후 차기 전당대회에 다시 당대표로 출마할 계획을 세웠다. 혁신당 측 관계자들 발언을 종합하면 조 대표는 이전부터 당대표 출마 뜻을 밝혀왔다. 혁신당의 차기 전당대회는 오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거기간은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표도 8·1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연임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민주당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한편 김 수석대변인은 조 대표를 대신할 당대표 권한대행에 대해선 "김준현 의원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명권이 대표에게 있고 새 대표 권한대행에 권한이 발표되는 시점은 4일 0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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