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745명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기사승인 2024. 07. 05. 08: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납품 급식재료 문제 추정하고 역학조사 의뢰
0704 건강생활과-남원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에 따른
남원시는 관내 22개 학교들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에 따라 남원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다./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지역 22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에 따라 남원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전북도교육청과 남원시 등에 따르면 전날 남원 지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전날 오전 166명에서 오후 211명, 이날 오후 740여명으로 급증 추세다. 하루 새 600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식중독 의심 증세가 여러 학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점을 감안할 때 특정 업체가 납품한 급식 재료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남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유증상자 관리 대응을 위해 지난 4일 재난상황실에서 전북감염병관리지원단, 남원의료원, 전북도교육청, 남원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남원시장은 대책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에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줄 것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 △보건소에서는 전담요원을 해당 학교에 일대일 매칭으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향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에 발생한 원인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 점검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 점검과 의료기관 감시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해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