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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집단 패싸움·전세사기’ 조직원 41명 무더기 기소

檢, ‘집단 패싸움·전세사기’ 조직원 41명 무더기 기소

기사승인 2024. 06. 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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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구속, 32명 불구속 기소
警과 '조직범죄 대응 협의체' 구성
검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조직 간 집단 난투극 등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전세사기까지 벌인 조직폭력배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폭력조직원 41명(구속 9명, 불구속 32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술집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시비를 걸어 시민을 폭행하거나 폭행 피해자에게 허위 채권을 주장하며 위협하고, 일반 시민을 무차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직 간 집단 난투도 있었다. A파 조직원 1명이 2021년 B파 직원을 폭행하자 B파 조직원 6명이 집결해 A파 조직원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A파, B파 조직원 19명이 지난해 3월 서로를 무시한다는 이유로 집단 패싸움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5억원 상당의 청년 전·월세 대출금을 편취한 사건으로 조직폭력 사범 2명이 지난해 12월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조직폭력 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올해 초 '조직범죄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체계를 구축한 뒤 지난 4월부터 6월 초까지 집중 수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해 조직폭력 사범에 대한 원칙적 구속수사, 중형 구형 등 엄정 대응으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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