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지역균형발전에 뜻모은 與野…우의장 “22대 이제야 시작된 듯”

지역균형발전에 뜻모은 與野…우의장 “22대 이제야 시작된 듯”

기사승인 2024. 06. 18. 14: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8일 국회 의원회관서 포럼 출범식 개최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출범식
우원식 국회의장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대 국회 개원 약 3주만에 한 자리에 모여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초당적 협력 플랫폼인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에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출범식 개회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니 이제야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며 "지역균형발전은 정당·이념·정파를 넘어 우리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지역에 인구 절반 이상이 모여살고 주요 성장 산업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22대 국회에서 세종의사당 시대를 빨리 열도록 건립위원회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임기 중에 세종의사당이 건립되지 않더라도 부지 인근에 사무실을 내서 한 번 회의를 하자"고도 했다.

포럼 출범식에는 국민의힘 김상욱·이인선·구자근·강승규·강명구·김형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김한규·이원택 의원 등이 참석했다. 포럼 소속 의원은 모두 40명으로 22대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단체 중 최대 규모다. 이들은 '국회 세종 완전 이전 행정수도 완성하자'라고 적힌 파란색 피켓과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 균형발전 앞당기자'가 담긴 빨간 피켓을 번갈아 들기도 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이 힘을 합쳐 정책 중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며 "우원식 의장께서 여야 의원들이 하나될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독일에서 유학할 때 우리나라의 도청 소재지정도 되면 모든 게 완비돼 있었는데 그 중심에 대학이 있더라"며 "교육을 중심으로 한 지방발전에 대해서도 살펴봐달라"고 덧붙였다.

여야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박성민 의원은 "여야 의원들이 함께하는 22대 국회의 첫 모임"이라며 "인구소멸과 지역균형발전, 지방분권에 앞장서는 포럼이 되도록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배 의원도 "국가균형발전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기조강연을 맡은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2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 △지방투자촉진 특별법 제정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농촌지역 자율규제혁신지구에 관한 규제특례법 제정 등을 제안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